IT에 종사한 지 오래되다 보니 키보드는 다양하게 사용해 봤습니다.
고전의 타자기 형태부터 서버용 풀 키보드, 개인용 키보드 등 생각해보니 정말 다양하네요.
몇 년전부터는 기계식 키보드의 키캡. 스위치. 케이스 조합하는 재미에 빠져 주변 가족과 지인들의 키보드까지 사주거나 조립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언제나 사진으로만 보고 사용해보고 싶다던 40배열의 미니미니 키보드를 덜컥 구입했습니다.
제가 고민했던 선택 기준입니다.
1. 미니 미니 해야 한다.
2. 작지만 이뻐야 한다.
3. 가벼워야 한다.
4. 유무선 연결이 돼야 한다.
5. VIA 키맵핑이 가능해야 한다.
6. 가격이 이해되는 수준(?)이어야 한다.
7. 완제품을 우선으로 한다.
8. 백라이트를 지원해야 한다.
위의 조건을 모두 수용하지는 않지만 가장 근접한 제품이고 입문용으로 괜찮아 보여 에포메이커 TH40을 구입했습니다.
에포메이커(EPOMAKER) TH40
https://epomaker.kr/products/epomaker-th40
아마존 USA 공홈에서 배송비 무료로 가장 저렴하게 구매하고, 약 일주일 후에 받았습니다.
정말 작습니다. 너무 이쁩니다. ^^
구성품은 간촐합니다.
작은 박스에 키보드(with 스트랩), usb 케이블 1개, 2.4G 동글이 1개, 여분 스위치 3개. 키캡/스위치 교체 도구 1개 입니다.
일단, 스트랩과 키캡이 마음에 안들어서 스트랩 제거하고, 2.4G 동글이를 수납하는 공간이 없어 스크랩 걸이에 달아주고, 키캡을 블랙 측각으로 교체했습니다.
짜잔, 1차 작업후의 키보드 모습입니다.
좌측의 Caps Lock 키는 적당한 키캡을 찾지 못해서 일단 흰색으로 바꿔놨습니다. 나중에 키 맴핑으로 이 키를 Fn 키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위에서보면 인괘된 문자가 안보이는 무각 느낌입니다.
백라이트로 측각의 문자가 잘 보입니다.
측각 확대 버전입니다.
크기 비교입니다. 그램 16인치와 비교하니 많이 작네요.^^
사용하면서 스위치와 키캡의 커스텀을 계속 하겠지만 일단은 만족입니다.^^
타격 소리도 조약돌 소리로 좋고, 자세도 잘 나옵니다.
물론 유선, 2.4G, 블루투스 연결 모두 잘 됩니다.
다음에는 VIA 를 사용해서 원하는 키 맴핑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행복한 하루 되세요!!!